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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 준비

미국 간호사 에이전시 선택만 수개월째, 드디어 선택

미국 간호사 에이전시 선택만 수개월째, 드디어 선택 

 

미국 간호사 준비를 하다보면 모두들 비슷한 의식의 흐름이 생기는 듯 하다 

 

거의 세마리의 토끼를 잡는 기분이다 

 

인생에서 살면서 세마리의 토끼를 잡기란 매우 힘들다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몰라 급 이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민은 나에게 머나먼 이야기 였는데 

 

이렇게 급 내 인생이 바뀔 줄은 몰랐다 

 

여튼 미국 간호사 준비라면 

1) 영어, 2) 엔클렉스 3) 임상 

이 세가지의 토끼를 쥐고 가야 하는데 

 

1)영어 

사실 매우 어렵다

쓸 일도 별로 없을 뿐더러 우리나라는 수능식 영어를 하니

보통 간호사들이 하는 아이엘츠를 따기엔 매우매우 어렵다 

그러다보니 ㄴㅅㅋㅇ , 오픈카톡, 유명한 카페들을 보면 영어 공부를 하느라 임상을 그만두고 경력단절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2) 엔클렉스 NCLEX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 솔직히 국시 대비 죽어라 하진 않는다 

하지만 엔클렉스는 지능형 컴퓨터와의 싸움 이기에 

지능형 컴퓨터는 우리가 공부를 안한 부분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야속할 따름이다

 

나의 경우, 아동과 모성이 매우매우 부족 했는데 

신의 장난도 아니고.. 첫문제부터 줄창 모성이 나와서 개당황 했었다  

 

3) 임상 경력

말해 뭐하냐... 미국에서 원하는 경력은 상근직이 아닌 교대 근무를 하는 

bedside nursing 이다 

그것도 조그마한 병원에서 경력 채우기 용은 안되고 대부분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상 을 요구하고 있다 

더군다나 어떠한 에이전시의 경우에는 부서를 지정 해서 받기도 한다 


여튼 이 두마리도 아닌 세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 보면 간호사는

또 에이전시 결정을 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나의 경우 정말 하루종일 유명한 카페를 보고 구글링을 하며 거의 4개월 이상을

에이전시 선택 여부를 고민했었다 

 

에이전시 종류는 여러개이고 요즘은 병원 직고용도 잘되어 있고 

간호사들이 영어를 공부 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원활하여

요즘은 직접 고용을 찾는 경우도 예전에 비해 많은 것 같다 

 

나도 병원 직고용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싱글이 아니어서 선택지가 어려웠다 

같이 가야 할 사람이 있기에 구글링을 통해 나온 병원 직고용은 나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다 

 

그럼 2번째로 $$을 적게 내거나 거의 내지 않는 다이렉트 에이전시 (즉 미국 현지 에이전시) 에 눈이 돌아간다

그렇게 여러 다이렉트 에이전시들에게 나의 이력서를 뿌리고 여러번 컨택을 하였다 

하지만 간호사에게 매우 중요한 계약기간 면에서 나는 좀 선택을 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다시 돌아돌아 국내 에이전시 

국내 에이전시 하면 검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딱 몇군데 있다 

이 에이전시들의 장점과 단점을 쭉 나열을 해보면서 개인의 선택지에 어떤게 젤 적합할지를 고른다 

 

그런데 사람은 참 간사한 존재다 

이 점이 맘에 들면 이 점이 별로고 이렇게 해서 4개월을 헡으로 써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들어가고 나올때 마음이 달라지듯 나도 오늘은 병원 직고용, 오늘 오후엔 다이렉트 에이전시, 그 다음날은 국내 에이전시 이렇게 아주 쇼핑이란 쇼핑을 했었다 

 

그런데 나에게 가장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곰곰히 고려하고 나는 골랐다.. 드디어 ...

물론 매우매우 나에게 값진 돈이지만 나에겐 더 값진 것들이 있었기에 

선택을 그렇게 하였다...

 

화이팅... ! 여러분들도 세마리 토끼 잡느라 힘드시죠? ㅠㅠ 

우리 모두들 세마리 토끼 잘 잡고 미국 가서 행복(?) , 좀 더 나은 생활 합시다 

고진감래...... ♥